16일 1조8636억원…1년8개월 만에 4배로 증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중소형주 열풍이 불면서 코스닥에 이어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넥스 시가총액은 1조8636억원으로 2013년 7월1일 개장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억9000만원에 불과했던 코넥스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9억7000만원으로 급등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14억7000만원까지 뛰었다. 지난 5일에는 거래대금이 50억8000만원으로 처음 5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도 81만1000주로 개장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만9000주에 불과했던 일평균 거래량도 올 들어 11만5000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 1월 8만8000주, 2월 9만8000주에서 이달 들어 20만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의 훈풍은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코넥스 매매 비중은 개인이 66.6%로 가장 많고 기관은 22.9%로 개인의 3분의 1 수준이다. 외국인의 경우 1.4%로 미미하다.
현재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 수는 총 71개다. 올 들어 새로 상장한 곳은 없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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