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토종기술 기반 장비, 외산 대비 10분의 1 저렴한 비용
IoT 서비스와 접목…옥외 공간에서 안전관리·CCTV 관제 등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중망 무선랜 기술이 국산화 됐다.
다산네트웍스는 16일 토종기술 기반의 아웃도어 무선 메쉬 장비 'D(다이내믹)-메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무선 랜 기술이 무선접속장치를 유선으로 연결하는데 반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선 연결 없이 무선 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장비다.
그간 국내 무선망을 구축하는 아웃도어 무선 메쉬 장비는 대부분 외산에 의존하고 있었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최초로 아웃도어 무선 메쉬 장비를 국산화 출시한 것뿐만 아니라 외산 대비 10분의 1 가량 저렴한 100만원대의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다산네트웍스의 D-메쉬는 유선 인터넷 수준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 표준인 802.11 ac 규격을 지원해 철도, 항만, 도로 및 산간지역 등과 같이 유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곳에서도 최대 30km를 커버한다. 또한 최근 무선망에서의 보안 유출 및 해킹에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이 포함돼 있어 안전한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D-메쉬는 다산네트웍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 다양한 서비스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야외 공간에서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미아방지 및 어린이 안전관리 IoT 서비스, 산간지역 내 문화재 보존을 위한 CCTV 관제 서비스, 댐 관리 및 수질·수위 계측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 있다.
민병곤 다산네트웍스 스마트사업부 부사장은 "다산네트웍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 장비부터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토탈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갖췄다"며 "이를 토대로 올 한해는 국내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음영지역 해소에 효과적인 최신 솔루션을 공급해 IT 강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메쉬는 보안과 품질이 우수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기본으로 제주도 관광 특구 지역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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