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16일 오전부터 멀티빔 등 이용해 수중 수색 예정...잠수사 동원한 집중 수색도...해상 수색도 반경 30마일권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13일 밤 발생한 해경 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 국립해양조사선 '바다로1호'가 투입돼 수중 수색에 나섰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16일 오전6시께 695t급 바다로1호가 최초 헬기 기체 발견 지점인 방파제 부근 해상에서 멀티빔과 사이드스캔 소나를 통해 수중 수색에 들어갔다.
해경은 또 헬기 기체가 발견된 지점(1.6해리)인 방파제 부근 300m(야드) 해상에 대해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사 10여명을 동원, 집중 수중 수색할 계획이다.
해상 수색은 3개 구역으로 구분해 사고 지점 기준(가거도 남방 3.5해리) 반경 30×25마일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해경은 해경 소속 함정 19척을 비롯해 해군과 민간어선, 관공선 등 38척과 항공기 10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항공기 10대도 기상 여건에 따라 항공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사고 당일 故 박근수 경장을 수습한 후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은 없다. 현장에서는 헬기 꼬리부분으로 추정되는 기체 일부를 비롯해 구명벌, 장갑 등 45종, 57점의 부유 물품이 인양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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