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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자연휴양림 조성…산림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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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자연휴양림 조성…산림 피해 최소화 완도수목원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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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휴양 가능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위해 2016년까지 52억 원 투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완도읍 장좌리 도유림(112ha) 일원에 바다와 숲을 활용한 산림 치유와 휴양을 동시에 체험할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되 산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완도수목원 자연휴양림은 2016년까지 국비와 도비 각 26억 원씩 총 52억 원을 투입, 산림복지문화센터 1동, 숲속의집 10동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목원과 섬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협의해 계획하고, 산림청의 지정고시를 받은 후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도의 조성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 동백 치유의 숲과 연계, 산림 치유와 휴양의 융합을 위해 구 사슴목장 터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11월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자연휴양림 부지 선정은 대학 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의뢰, 구 사슴목장 터가 임도 및 전기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임도를 확장할 필요가 없는 등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수목 피해 최소화를 위해 건축물 배치를 수목이 없는 임야나 입목밀도가 낮은 곳으로 선정했다. 자연휴양림 조성 과정에서 건축물 부지 내 수목 제거가 불가피한 수목 60여 그루 중 굴취가 가능한 동백 등 30여 그루는 나무은행에 기증해 완도군 가로경관 조성에 활용토록 했다. 나머지 암반지역에 위치해 굴취가 어려운 삼나무·붉가시나무 등 벌채 산물은 완도수목원에서 체험교육용 목공예품으로 제작해 활용할 예정이다. 벌목된 수종은 지름 6~45cm로 거대목은 없었다.


부지 내 자연석은 경관석으로 활용키 위해 이설 조치했고, 이설이 불가능한 암석은 뒷채움돌 등으로 활용키 위해 부숴놓은 상태로 반출된 암석은 없다.


또한 사업 기간 동안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임도 입구 및 우회도로 진출입로에 공사 안내 입간판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부에서 완도군민의 상수원 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해당 사업지의 수계는 상수원인 대야저수지와 다른 곳에 위치해 있고, 사업지 아래에 위치한 장좌저수지는 농업용수이며,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 49톤급 오수처리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완도수목원은 이 사업이 관련법상 주민 공청회 의무 실시 대상은 아니지만 지역민의 이해와 협조를 위해 지난 4일 완도군의회에서 사업설명회를 했고, 인근 마을 이장 등과도 수차례 면담했으며, 앞으로도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휴양림 조성 과정에서 일부 훼손된 산림에 대해선 설계대로 지역 특산종 등을 중심으로 호랑가시나무, 산벚나무 등 17종 3천800여 그루를 심고, 구절초, 비비추 등 초화류 5종 5천500여 그루를 심어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완도의 체류형관광을 활성화하고, 해조류 홍보 등 관광산업 전반에도 크게 기여토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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