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서 월 1회 대화의 시간 '소통&공감데이' 마련해 친절문화 및 소통과 공감 확산 ...우수 친절 아이디어는 시상 및 구 사업에 즉시 반영해 직원 참여 독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직원 친절도와 업무 처리 만족도 등을 묻고 의견을 경청하는 ‘기분 좋은 통화마당’(해피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들과 소통한 해피콜은 총 3880건에 이른다.
이같은 노력들을 인정받아 구는 지난해 서울시 ‘정보?민원 소통기반 조성’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될 수 있었다.
동대문구는 조직 내 친절문화를 확산하고 유연한 업무 처리를 위해 올해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소통&공감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전 부서는 월 1회 각 팀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 티타임이나 영화관람, 식신로드 등 다양한 테마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후 친절행정을 위한 아이디어 및 효율적인 업무처리 방법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실천일지를 작성, 이를 내부행정망에 게시해 전 직원이 팀별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구는 실천일지를 바탕으로 매달 우수팀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한편 토론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구의 친절사업에 즉시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직원들도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소통&공감데이’에 참여한 한 구청 직원은 “처음에는 업무 회의가 아닌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가 낯설었지만 3개월째 접어들면서 업무에 대한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어 조직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만의 특색 있는 친절문화를 만들기 위해 맞춤형 민원응대 매뉴얼을 배포하는 한편 친절발표회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직원들이 소통?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신바람 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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