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우체국,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공동으로 우체국공익재단이 주관한 희망복지사업 공모에 선정돼 12일 협약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우체국공익재단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는 희망복지사업을 공모했다.
시는 정읍우체국과 지역사회복지협의회체와 함께 ‘우정129 희망드림사업’으로 공모, 선정돼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됐다.
‘우정129 희망드림사업’은 협약 주체인 4개 기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복지시스템이다.
이날 김생기 시장과 최병태 우체국공익재단사무처장, 한재수 정읍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장, 김병기 정읍우체국장은‘우체국 희망복지’사업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협약에 따라 우체국공익재단은 ‘우체국 희망복지’사업에 대한 지원대상자 최종심의 및 지원금 교부, 사업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총괄 업무를 수행한다.
또 정읍우체국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정읍시로 대상자의 정보를 이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복지대상자에 대한 대상자 발굴지원과 서비스 제공계획 수립, 통합사례관리, 지원대상자 선정 및 최종심의 요청, 교육, 사업홍보 협력기관 관리 등을 수행하고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대상자 발굴지원과 통합사례관리 지원, 지원대상자 선정 및 최종심의 요청 등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집배원과 FC(Financial Consultant) 그리고 봉사단 등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하여 정읍시 희망복지지원단 콜센터에 신고하면 시에서 대상자를 현장방문 조사하고 정읍지역복지협의체에서 사례회의를 거쳐 대상자의 지원여부 및 지원금액 등을 결정한다.
이후 시는 우체국공익재단에 지원금을 요청, 지원금을 받아 대상자에게 지원한다. 이와 관련 우체국공익재단은 올해 총사업비 4천500만원을 지원한다.
협약식에서 김생기 시장은 “전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우체국 공익재단 공모사업인 '129 희망드림사업’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에 내실을 기해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사업의 좋은 모델로 만들어 나가자”며 “유관기관의 많은 노력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우체국집배원과 지역복지협의체위원 및 읍면동 사회복지담당자들에게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 발굴 및 신고요령과 지원사업 내용 등에 대한 합동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는 물론 이.통장회의 등 각종 회의를 통한 홍보활동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