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 적합한 러그드 폰…방수·방진 등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의 아웃도어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Xcover)3'가 베일을 벗었다. 뛰어난 방수·방진 기능과 내구성을 갖췄고 물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어 산악이나 스포츠 활동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2일 아웃도어 스마트폰 엑스커버3를 공개하고 오는 16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정보통신박람회 세빗(CeBit)에서 쇼케이스를 연다고 밝혔다.
엑스커버3는 산악과 스포츠 등 거칠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러그드(Rugged)' 스마트폰이다. 미국 국방부 규격인 'MIT-STD 810G'의 방진, 방수, 온도, 습도, 충격 등 11가지 항목을 통과했다.
엑스커버3는 1.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문제가 없고 먼지가 침투할 수 없다. 1m 수심에 30분간 잠겨도 문제가 없는 'IP67'을 인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액정이 깨지는 상황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홈버튼'을 비롯한 3개의 용두(물리키)를 배치했다. 옆면에 부착된 '엑스커버 키'로 즉각 LED플래시를 작동할 수 있고 카메라도 켤 수 있다.
엑스커버3의 무게는 154g이고 두께는 9.95mm다. 해상도는 4.5인치 WVGA(480×800),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5GB 램, 8GB 메모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2200mAH이고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갖췄다.
후면카메라는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는 200만 화소를 지원하고 수중카메라 모드도 탑재돼있다. 또 고도계, 나침반, GPS 등 아웃도어에 적합한 기능을 포함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지원하지만 곧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16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이고, 정식 출시는 4월 중이다. 가격은 282달러(한화 약32만원)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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