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12일 현대위아에 대해 2분기 핵심부품 매출 성장 본격화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5%, 0.3% 증가한 1조9900억원과 13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듈 매출액 역성장이 불가피하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엔진CKD 수익성 개선이 이를 상쇄하고, 현대위스코 합병효과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분기 수익성은 1분기 대비 1%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유로화·신흥국 통화 익스포져가 없는 반면 연결 매출액에서 달러화비중이 25%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엔진을 중심으로 한 핵심부품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리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산동법인 누우엔진, 국내 터보차져 신공장 가동, 부변속기, 북경터보차져유한공사 매출 반영 등 핵심부품 신공장과 증설물량 가동이 2분기부터 대거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내 통상임금 판결이 나올 경우 3년 소급적용시 150억원 규모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내하청 근로자의 경우 진행 소송건이 없어 현대차 판결에 따른 영향은 단기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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