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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장애 사과 "인내 감사·빠른 복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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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장애 사과 "인내 감사·빠른 복구할 것"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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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부터 발생한 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 아이클라우드, 맥 앱스토어 등 온라인 서비스 장애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CNBC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이날 아침 고객들이 겪은 아이튠즈와 다른 서비스 장애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번 장애는 내부 DNS(도메인 네임 서버) 오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애플은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고객들의 인내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애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6시께부터 미국, 스위스, 홍콩, 영국 등 사용자들에게 발생했다. 앱스토어를 열면 첫 화면에 "앱스토어 사용이 일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음에 다시 시도해 주십시오"라는 안내가 뜨면서 사용이 되지 않는 문제다.

블룸버그 통신은 서비스 장애가 11시간 이상 지속됐다고 전했다. 뉴욕시간 4시45분 현재 일부 복구돼 아이튠즈, 맥 앱스토어 등은 재오픈했으며 아이북스 스토어는 여전히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은 이번 장애로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를 살 수 없어 불편을 겪었으며, 해당 시간 이미 구매한 앱의 업데이트나 다운로드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장애는 6개 대륙의 44개국 사용자들로부터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아이튠즈 스토어 등 온라인 콘텐츠 사업은 매출의 6%를 차지한다. 지난해 10~12월 매출은 48억달러 수준이었다. 1시간 애플스토어 다운에 애플은 200만달러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는 2013년 7월에도 대규모 장애를 겪은 바 있으나 이는 애플 개발자 웹사이트 다운 문제였기 때문에 일반인 사용자들에게는 영향이 없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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