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용인 구성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 용인테크노밸리가 11일 분양을 시작한다.
김범준 용인테크노밸리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인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주요 지식산업센터보다 분양가는 낮고 전용률은 높은 것이 강점"이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분당보다도 강남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용인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연면적 11만8000㎡ 규모로 지하 3 층, 지상 10층 총 3개동으로 만들어진다. 시공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자금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자금 관리는 국제자산신탁이 맡는다.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다. 3.3㎡당 평균분양가가 470만원으로 525만~650만원 수준인 안양과 용인 등의 다른 수도권 주요 지식산업센터보다 저렴하다. 반면 전용률은 57%로 높다. 김 대표는 "전용률이 타 지식산업센터보다 10% 높아 3.3㎡ 당 분양가가 200만 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은 취득세 50%와 5년간 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중도금 40%에 대한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며 잔금은 분양가의 70% 이상 장기저리대출이 가능하다.
구성지구 내의 부족한 상업시설도 호재다. 김 대표는 "구성지구는 상업시설 비율이 1.44% 수준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용인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을 통해 상인들은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접근성도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영동고속도로 마성IC에서 차로 각각 9분과 5분이면 진입 가능하다. GTX 구성역이 개통될 경우 KTX 연계역인 수서역을 거쳐 2호선 삼성역까지 13분 안에 닿을 수 있다. 용인테크노밸리가 준공되면 구성역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용인테크노밸리는 산으로 둘러싸인 구성지구의 정중앙에 남향으로 들어선다. 지구내 대형공원 4곳이 조성돼 녹지율이 30%에 달한다. 체육시설과 도서관, 습지공원 등 산책로 및 휴식공간도 잘 조성돼 있다.
지난 2월 착공한 용인테크노밸리는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분양(1800-8817)은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며 분양 홍보관은 20일 문을 연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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