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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금속,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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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9일 탑금속이 해외 법인들의 높은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탑금속의 매출액은 1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억으로 50% 늘었다. 자동차용 금형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북경 현대 납품을 통해 중국 자회사 삼하탑금속이 고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에서 일회성으로 단가변경 소급분이 반영됐던 것도 이익률에 기여했다”며 “다만 굴삭기 부품은 전방산업의 침체로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올해도 신차 출시주기가 단축되면서 금형 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북경 현대차의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ix25가 온기 반영되고 신규로 ‘LF쏘나타’와 ‘투산’이 출시되면서 2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 성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지만 지난해 중국 법인의 일회성 이익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설립한 멕시코 법인에도 향후 성장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최근 설립한 멕시코 법인은 한일이화와 동반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대응하게 된다”며 “올해 2분기 중 착공해 내년 2분기 30만대 규모로 양산을 시작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 중국 법인과 더불어 내년 이후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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