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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는 자사의 전용서체인 '바디프랜드체(Bold, Medium, Light) 3종'을 6일 공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바디프랜드체는 ‘건강을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을 근간으로 하는 브랜드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정자체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비율로 디자인돼,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읽히는 '높은 가독성'을 꼽을 수 있다. 높이와 너비의 비율이 안정적이면서도 활기 있고, 활기 있으면서도 그 균형을 잃지 않아 건강함을 상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마켓 크리에이터로(Market Creator)서의 프라이드가 한껏 느껴지는 올곧은 외형도 눈길을 머물게 한다. 보는 이에게 신뢰감을 주고, 눈의 피로를 더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바디프랜드 측의 설명이다.
휴식과 활동의 균형을 중시하는 바디프랜드의 건강철학을 투영해 율동감도 가미됐다.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모음획의 각진 모서리는 생기를 담아 둥글게 처리했고, 자음 ‘ㅇ’ 은 정원의 형태로 표현해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영문 서체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 중인 바디프랜드의 방향성도 엿볼 수 있다. 바디프랜드의 영문명 ’BODYFRIEND’의 알파벳 ‘D’를 한글의 ‘ㅁ’을 모티브로 제작, 우리나라와 세계가 통한다는 뜻을 담는 동시에 '2016년 세계 1위'의 포부를 드러낸 것이 대표적인 예다.
바디프랜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송한주 이사는 "서체의 일부만 봐도 '건강을 디자인하는' 바디프랜드의 브랜드 가치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용서체 개발을 기획했다"며 "바디프랜드만의 고유한 가치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고객과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훌륭한 소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체는 바디프랜드와 더폰트그룹이 공동개발한 서체로, 상업적 용도를 제외해 일정 기간 일반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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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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