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2루타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 4일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미국 무대 첫 홈런을 신고한 뒤 이날도 2루타를 치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의 2루타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뒤 첫 타석에서 나왔다. 양키스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29)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들었다. 미국 무대 첫 2루타이자 이날 피츠버그가 뽑아낸 첫 번째 안타였다. 그러나 후속 크리스 스튜어트(33)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0-1로 뒤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어진 6회초 수비 때 구스타보 누네스(26)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두 팀이 1-1로 맞선 8회초 타일러 오스틴(23)이 결승홈런을 때린 양키스가 2-1로 승리했다. 오스틴은 피츠버그 데오리스 게라(25)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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