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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정부, 기업은행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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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대신증권은 6일 IBK기업은행에 대해 규제 리스크 영향이 적은 데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KT&G 주식 처분 결정에 따라 예상 매각익을 이익 추정치에 반영함에 따라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과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누적된 데다 12월 기획재정부 보유 지분 매각과 향후 추가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약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 주가수익비율(PER)이 7.5배 수준에 불과해 점차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낮은 자본비율이 단점이지만 특수은행이기 때문에 감독당국이 시중은행에 비해 엄격한 자본비율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비율에도 성장 여력이나 배당 매력이 낮지는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대율 규제 및 금융채 지급준비금 적립에서 배제되는 등 특수은행으로서 혜택을 누리고 있는 데다 가계대출 비중이 적어 최근 규제 리스크로 인식되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대책의 영향이 타행 대비 적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재부가 4%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사실 여부 미확인 상태지만 지분 매각 의지가 있더라도 최근 기업은행의 주가가 다소 하락한 데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매각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재부 보통주 지분율은 51.5%지만 정책금융공사와 수출입은행 등을 포함한 범정부 관련 보통주 지분율은 54.9%로 최대 4.8% 정도까지 지분을 추가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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