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해피드림이 경기 오산시에 1316평 규모 토지를 매입해 수익형 부동산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해피드림은 자회사 해피드림개발이 공매입찰을 통해 경기도 오산시 원동 333-17 외 3필지 1316평을 약 97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해피드림개발은 해피드림이 100% 지분을 가지고 부동산 개발 및 공급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이번 토지매입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낙찰 받았다.
해피드림이 매수한 토지가 위치한 경기도 오산시 원동 일대는 지난 달 해피드림이 4개월 만에 2.5배 이상의 부동산 투자 수익을 낸 지역이기도 하다. 이 일대는 최근 부동산 경기 활황에 따른 개발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해피드림 관계자는 "매입한 토지는 기존 부지 인근이나 오산이마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등에서 훨씬 유리하고 유동성도 풍부해 추후 다양한 측면으로 개발수익이 기대돼 토지매입을 결정했다”며 “추후 점진적인 개발을 통한 수익형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지난 해 부실사업을 정리하며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해피드림은 지난 달 135억원에 달하는 토지처분 수익을 올리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자금 유동성을 높여왔다.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당진 지역에서 발견된 온천을 기반으로 온천지구 지정 절차를 준비 중이며 1차로 웨딩컨벤션사업의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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