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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상위 10곳, 전체 자산 60%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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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규모 점유율은 상위 10개사 줄고, 중소형사 늘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점유율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소형사가 운용자산 점유율을 늘리며 대형사를 꾸준히 추격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운용규모 상위 10개사(삼성, 한화, 미래, KB, 신한, 한투, 교보, 키움, 하나UBS, NHCA)의 운용자산은 전년(392조원) 대비 16조원 증가한 408조원을 기록했다. 운용규모 점유율은 59.6%를 차지했다.

국내 자산운용사 86곳 중 10곳이 전체 운용자산의 약 60%를 운용한 셈이다.


같은 기간 중소형사의 운용자산은 전년(236조원)보다 41조원 늘어난 277조원으로 집계됐다. 운용규모 점유율은 2013년말 37.6%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측면에서 상위 10개사와 중소형사의 양극화는 두드러졌지만 양측의 점유율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은 2012년 63.6%, 2013년 62.4%, 2014년 59.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2012년 36.4%, 2013년 37.6%, 2014년 40.4%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운영규모에서 중소형사의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일부 회사의 우수한 운용성과 시현에 따른 펀드수탁고 증가 때문이다. 펀드수탁고는 각사별로 흥국은 7.6조원(MMF +2.8조원), 신영은 4.2조원(신영밸류고배당주식 +1.7조원 등), 에셋플러스는 2.9조원(코리아리치투게더<모> +0.5조원 등) 늘었다.


한편 펀드수탁고는 운용규모 상위 10개사는 213조원, 중소형사는 169조원으로 총 382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7조원, 20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운용규모 상위 10개사가 전년 대비 11조원 감소한 195조원을 기록했다. 2013년말 투자일임계약고 18조원 수준이었던 맥쿼리투신이 운용규모 상위 10개사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중소형사의 투자일임계약고는 전년 대비 21조원 늘어난 108조원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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