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은 올해 보육시설을 포함한 유치원, 초·중·고교 식재료비로 25억2500만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군은 최근 ‘무안군학교급식지원심의회’를 열어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 지원은 성장기 학생들의 신체발달을 도모하고 친환경 실천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급식에 사용되는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대체하기 위한 구입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116개 급식시설, 1만2581명에게 25억2500만원(지자체 보조 15억1500만원, 시설부담 10억1000만원)을 지원해 유기농 쌀을 전면 공급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꿈여울 친환경영농조합과 무안농협 쌀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쌀 공급업체로, 등대유기와트리플영농조합, 일로농협을 부식공급업체로 각각 선정했다.
특히 농산물의 안전성 조사를 위해 매월 공급업체별로 주요 농산물 5건 이상 잔류농약 검사 실시, 학교급식 지원 만족도 조사, 학교급식 관계자 합동교육, 합동점검반(군, 교육청, 학부모 등)을 구성해 공급업체와 급식 실을 수시 점검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힘쓸 방침이다.
또 군은 학교급식에 제공하는 친환경 식재료 133여개 품목에 대해 매월 한 차례씩 생산자단체와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학교급식공급가격협의회’를 열어 공급가격의 안정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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