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현대증권은 2일 엑세스바이오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실적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료기기 업종 내 탑픽(Top-Pick),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품믹스 변화와 한국법인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기 지연을 감안해 기존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12월 중순 잉후 30억원 규모의 계약 2건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이 빠르게 회복중"이라며 "에볼라 바이러스 영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주까지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는 9652명이지만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60만명 수준"이라며 "말라리아가 더 시급한 질환으로 이에 빌게이츠 재단과 연구비 지원 계약 등을 체결한 엑세스바이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낮춘 것에 대해서는 제품믹스 변화와 한국법인의 손익분기점 달성 시기지연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도 의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9.3%, 9.7% 하향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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