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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차관 "기업가 정신 쇠퇴…사업재편 시 세제특례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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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최근 우리 주력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강인하고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이 쇠퇴해가고 경영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원인"이라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혁신을 위한 경영환경 개선과 3세대 경영혁신 방안' 세미나에서 "세계 1,2위 기업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스스로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쟁력있고 창의적인 기업활동과 창조적 기업가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경영 전문성을 제고하고 과감한 구조개혁,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경영마인드, 도전정신 등을 당부했다.


주 차관은 "정부도 기업들의 투자노력을 뒷받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리스크를 분담하고 사업재편 시 절차지원상 특례를 인정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 자발적 구조개혁을 통해 주력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진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절차·세제상 특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투자에 애로가 있으면 적극 해결하겠다"며 "지자체 규제로 투자절차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기업 입장에 서서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FTA와 관련해 "약 6조달러에 해당하는 중국시장이 제2의 내수시장으로 열리는 만큼,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우리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주 차관은 "정부가 그동안 공정경쟁 여건 마련과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조성을 위해 다수의 경제민주화 과제를 추진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도 결국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어려운 여건일수록 ‘부단히 혁신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각오로 도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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