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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27일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에 관해 "임명권자의 재량을 인정하는 게 적절하지 않겠나"라는 발언을 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비서실장 교체 이야기가 나온 지 40일이 넘었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출입증을 제출한 지 5일이 됐다"며 "인사 불능사태가 아니라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비판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비서실장직은) 청문회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있다. 비서나 비서실장의 자리는 직업상 갖는 특수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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