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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친 LG·벼르는 삼성·출격대기 애플…시계 전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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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친 LG·벼르는 삼성·출격대기 애플…시계 전쟁"(종합) LG 워치 어베인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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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친 LG…"세계 최초 LTE 자체 통화·월렛 탑재해 결제 기능·배터리 강화"
벼르는 삼성…"벌써 7번째 스마트시계 '기술 집약'…원형 디자인에 편리한 사용성"
출격대기 애플…"4월 판매 공식화, 출시 전 막바지 작업…iOS 생태계 넓힐 것"
스마트시계, 2020년 1억대 시장 '새 먹거리'…글로벌 제조사 점유율 확보 총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손목 위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음 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에이수스·페블 등이 특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담은 스마트시계 신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애플 역시 오는 4월 애플워치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판매량이 4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시계 시장에서 글로벌 IT 공룡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 LG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Urbane) LTE'를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LTE 통신모듈을 탑재해 스마트시계 만으로도 LTE 기반의 음성통화(VoLTE)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점, 근거리 무선통신(NFC)기반 월렛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에 탑재했다는 점, 그간 선보인 스마트시계로는 최대 용량인 7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채용해 사용성을 높였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MWC에 앞서 주요 기능을 공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친 LG·벼르는 삼성·출격대기 애플…시계 전쟁"(종합) LG 워치 어베인 LTE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동시에 가능한 음성메시지 서비스 'LTE 무전기' 서비스도 탑재해 LTE 통신모듈이 탑재된 스마트시계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지킴이' 기능 역시 강조됐다. 시계 바디 측면의 3개의 물리 키(용두) 중에 하단 키를 길게 누르면, 기존에 미리 설정한 보호자 번호로 통화연결이 되면서 현재 위치정보를 자동 전송해 긴급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없이도 LG 워치 어베인 LTE만 NFC 결제기기에 갖다 대면 충전·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기술적으로 NFC 결제기기가 있는 대중교통,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결제 시 사용금액과 잔여금액도 실시간으로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보여준다. LG전자는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국내 업체 여러 곳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전작 대비 약 1.7배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는 점 역시 그간 스마트시계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부분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강조됐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LG 웨어러블 플랫폼'도 적용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버전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워치 어베인 LTE는 LG전자의 역량이 총집결된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스마트워치 제품"이라며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실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을 혁신하는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번 MWC 직전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7번째 스마트시계 '오르비스(개발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오르비스는 삼성전자 스마트시계 가운데 최초로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시계 베젤(테두리)의 회전을 통해 간편하게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수를 발표한 '루프페이'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적용한 '삼성페이' 기능 역시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통화 기능 역시 지난해 선보인 '삼성 기어S'에서부터 3G 네트워크 통신이 가능하도록 적용한 바 있어 이번에도 역시 자체 통화가 가능한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화웨이, 모토로라(레노버), 대만 에이수스, HTC 등도 이번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한 통화, 문자기능, 기본적인 운동량 측정 기능 등이 갖춰져 있던 스마트시계에서 벗어나,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각각의 기능을 특화한 제품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친 LG·벼르는 삼성·출격대기 애플…시계 전쟁"(종합) 애플워치


애플 역시 애플워치 출시를 두 달여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12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애플워치가 오는 4월 출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애플 워치는 표준형과 스포츠, 에디션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메탈과 글래스 스포츠 모델이 34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이후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시계의 판매 점유율 확보를 위한 글로벌 제조사들의 도전이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4월 애플워치 출시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가격 상향 가능성과 글로벌 시계 출하량의 80%를 차지하는 중화권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워치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00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스마트워치가 2015년 4000만대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의 웨어러블 기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가트너,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등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스마트워치는 2020년께 1억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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