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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세계, 금호산업 인수의향서 제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단독[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대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인수전에 참여해 금호산업의 몸값이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한을 행사함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인 이날 현재까지 6개 후보기업들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했다.

기업 중에서는 신세계와 호반건설이 직접적으로 참여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금호터미널로부터 백화점 건물과 부지를 20년 동안 보증금 5000억원에 장기임대 한 바 있다.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시 금호터미널까지 인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공운송업과 면세점 및 백화점 사업 간의 시너지 외에도 얻을 것이 많은 상황인 셈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식입장은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다수가 인수 의향을 밝힌 것은 계열사 지분관계를 고려할 때 금호산업 인수자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6.00%, 금호터미널 지분 100%, 금호사옥 지분 79.90%, 아시아나개발 지분 100%, 아시아나IDT 지분 100% 등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다수의 입찰자가 몰렸다는 점에서 매각 금액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삼구 회장이 우선매수권한(50%+1주)을 행사함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 중에서 일부(쇼트리스트)를 선정해 실사 등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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