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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시즌 "에잇 포켓이 열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1초

생활 패턴 고려한 스타일링 및 패션팁 제안

아이 첫 입학선물 뭐가 좋을까

신학기 시즌 "에잇 포켓이 열린다" 사진제공=휠라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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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황금쥐띠생의 신학기 입학시기가 다가오면서 키즈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신학기 가방, 운동화 등 신제품을 쏟아내 눈길을 끈다. 최근 한자녀를 둘러싸고 부모와 양가 조부모가 지갑을 여는 '식스 포켓(six pocket)' 현상이 미혼의 이모, 고모까지 가세하는 '에잇 포켓(eight pocket)' 현상으로 확산되면서 시장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으로 관련 시장이 위축됐었지만, 등하교용 책가방의 가격대가 10만원 이상으로 상승하고 교체수요가 많아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라면서 "입학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앞두고 손자·손녀, 조카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싶어하는 경우가 많아 연초부터 업계가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선물이 좋을까. 각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추천 아이템을 눈여겨 보자.

신학기 시즌 "에잇 포켓이 열린다" 사진제공=빈폴키즈

제일모직의 빈폴키즈는 센스있는 스타일링과 패션팁을 제안하며 입학을 준비하는 부모들의 지갑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기후변화를 고려한 트렌치코트와 맥코트(Mac Coat)를 제안했다. 깔끔하고 절제된 실루엣으로 세련미를 높였고, 약간 여유있는 핏(Fit)으로 디자인해서 활동성을 높여줬다.


남아의 경우 트렌치코트나 맥코트를 선택했다면 안에 스웻셔츠, 카디건으로 매칭해 세련되고 단정해 보이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여아는 세련된 느낌의 원피스나 스커트를 밝은 톤의 아우터와 믹스맥치하고 헤어 밴드, 핀 등 헤어 액세서리나 스타킹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감각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체크와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 스커트, 점퍼 등의 아이템을 선택, 계절성을 강화한다면 인상적인 첫인상을 남길 수 있다. 그린 컬러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를 선택했다면 심플한 카디건을 매치해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보일 수 있다. 네이비 컬러의 화려한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선택했다면 옐로우 컬러의 카디건을 매치해 봄의 기운을 물씬 담은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김경화 빈폴키즈 디자인실장은 "아이들의 옷을 세련되게 입히고 싶을 때는 한가지에만 포인트를 줘야 한다"면서 "모노톤 베이스의 옷을 입혔을 때 카디건이나 그래픽이 강조된 티셔츠를 활용한다거나 데님과 스웻셔츠 등의 레이어드(layered;겹쳐입는 방식) 스타일을 통해 컬러 포인트를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오버 사이즈 코트를 선택했다면 제깅스(Jeggings)에 스니커즈로 완성을 함으로써 코트 라인 하나만으로 시크(Chic)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학기 시즌 "에잇 포켓이 열린다" 사진제공= 프로스펙스

김경화 실장은 아이 코디를 위한 3가지 주의사항을 강조한다. 첫 번째, 활동이 가장 많은 시기이고 초등학교라는 공간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활동이 편한 저지류(Jersey)의 스트레치성이 좋은 옷을 선택하라. 두 번째로, 옷을 입고 벗기에 용이한 것을 고른다. 마지막으로 옷은 가벼운 아이템으로 레이어드해서 입는다. 카디건이나 패딩조끼 등을 활용하면 보온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키즈 패션의 완성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가방과 신발'이다. 특히, 사립초등학교는 교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신발만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패션 아이템인 셈. 운동화는 쿠셔닝과 통풍성이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혼자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이 좋다. 신발 끈 대신 다이얼을 돌려 신발을 풀고 조일 수 있는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장착하거나 밸크로(찍찍이)를 사용한 제품은 신발은 신고 벗기에 편리할 뿐 아니라 뛰다가 신발끈에 걸려 넘어지는 안전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신학기 시즌 "에잇 포켓이 열린다" 사진제공=휠라키즈

책가방은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발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과 기능성 모두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다. 올해에는 캐릭터 디자인이 대세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형상화한 제품이 아이도 좋아하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여기에 U자형 어깨끈을 사용한 제품은 아이의 자세를 잡아 주고 무게 분산에 도움을 주며, 가슴벨트가 달린 제품이 뛰다가 책가방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벗겨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또한 내용물을 포함한 가방 전체의 무게는 아이 몸무게의 1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차병규 휠라 키즈 상품기획팀장은 "같은 크기라도 어떤 소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무게 또한 천차만별이므로 직접 메보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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