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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국제연극제' 20년만에 이름 바꾼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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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20년만에 '수원연극축제'로 이름이 바뀐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25일 "'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경우 수원과 화성이라는 도시 이름이 혼재돼 있어 지역적 구분이 모호하고 글로벌 시대에 의미가 퇴색한 '국제'란 단어를 사용,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에 따라 큰 규모의 행사라는 뜻에서 '수원연극축제'로 명칭을 바꿔 올해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1996년 수원화성축성 2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이 연극제는 2014년과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수원시의 대표적 공연예술이다.


수원시는 축제 명칭변경과 더불어 축제의 통합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함께 하는 하나의 축제'라는 의미를 담은 EI(Event Identity)도 확정했다.

수원연극축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EI는 역동적으로 무대를 누비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 공연이 주는 즐거움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2015 수원연극축제'는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행궁광장, 광교호수공원, 수원SK아트리움, KBS수원아트홀 등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초청작 공연, 수원시민과 극단이 참여하는 시민희곡낭독, 수원생활연극축제, 수원 인근 연극ㆍ연기 관련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 등 풍부한 볼거리로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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