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연속 외국인 '사자'…1970선 회복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이틀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197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6.40포인트(0.33%) 오른 1974.79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소식이 늦게 반영되면서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상승한가운데 영국증시는 소폭 하락하는 등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을 하루 앞둔 경계감과 그리스의 채무조정안 제출 지연 소식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5000선에 육박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48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6억원, 21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4%), 운송장비(0.10%), 의료정밀(0.50%), 전기가스업(0.38%), 통신업(0.23%), 화학(0.26%), 섬유의복(0.65%) 등이 상승세다. 비금속광물(-0.66%), 건설업(-0.29%), 증권(-0.19%), 보험(-0.17%), 철강금속(-0.10%), 음식료품(-0.4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95%), 현대차(0.31%), SK하이닉스(0.64%), 한국전력(0.33%), 현대모비스(0.20%), SK텔레콤(0.17%), NAVER(0.31%), 삼성에스디에스(1.75%), 제일모직(1.01%), 아모레퍼시픽(0.38%), 기아차(0.76%)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포스코(-0.1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