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 1시간 평균 120㎍/㎥이 2시간 이상 지속…올해 들어 처음 발령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22일 오후 황사경보를 발령한데 이어 23일 오전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1시를 기준으로 올해 첫 서울지역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1시간 평균 120㎍/㎥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서울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3년10월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강서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31㎍/㎥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황사와 함께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함께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이 늘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에게 문자서비스,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버스 정보안내전광판, 대기환경전광판, 시 기후대기과 트위터 등을 통해 주의보와 함께 시민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호흡기·심혈관질환자나 노약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며 "실외 활동 및 외출시 황사마스크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