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형으로 개발한 상용차 H350을 국내에도 출시키로 했다. 최근 상용차 개발을 강화해 판매확대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도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H350은 적재공간이나 탑승인원을 확보하는 데 충실한 세미보닛 타입의 밴 차종이다. 세미보닛이란 엔진룸 절반 정도가 앞으로 튀어나온 모습으로 스타렉스(11~12인승)와 중형버스 카운티(25인승)의 중간급으로 보면 된다.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차종이나 유럽이나 북미쪽에서는 수요가 많다. 벤츠 스프린터ㆍ포드 트랜짓 등이 경쟁차종으로 꼽힌다. 현대차에 따르면 H350은 디젤을 쓰는 2.5ℓ급 A엔진이 들어가 170마력을 낸다.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고장력강판을 늘리고 동급 차종에 비해서도 적재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유럽에서는 제휴를 맺은 터키 카르산에서 CKD방식으로 제작돼 올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북미지역은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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