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정부가 시마네(島根)현이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 기념행사에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일본 지지통신(時事通信) 등 외신에 따르면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영토문제 담당상이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무관 파견 계획을 밝혔다.
야마타니 담당상은 독도에 대해 "국제 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독도는) 일본의 영토이므로 일본의 입장을 나타내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우호 관계를 앞으로도 쌓아가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은 2005년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왔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이 행사에 내각부 정무관을 정부 대표로 파견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이 참석하는 것은 올해로 3번째다. 참석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일본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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