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평균 10.1% 인하 …이유는 "국제 유가 하락세에 맞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도시가스 요금이 내달부터 평균 10.1% 인하된다.
정부가 국제 유가 하락세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공급 요금을 평균 10% 정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동반 하락한 LNG(액화석유가스) 도입 가격 인하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해 올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1%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를 쓰는 전국 1601만가구가 부담한 평균 가스요금은 지난해 연간 67만6000원에서 올해 60만1000원으로 7만5000원 정도 내리게 됐다.
정부의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 폭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에 대해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지역별로 도시가스 요금 인하율은 조금씩 다르다"며 "서울보다 0.4%포인트 낮게 요금을 내리는 부산·대전·광주의 경우 올해 7만2000원 정도 요금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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