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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36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3-1 제압…선두 수성(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남자부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꺾고 9연승


[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난적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우승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섰다.


도로공사는 1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5-20 19-25 25-23 25-17)로 이겼다. 쾌조의 3연승. 18승7패(승점 52)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5라운드를 마쳤다.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2위 현대건설(승점 46)의 오름세를 꺾으면서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니콜)이 블로킹 여덟 개를 묶어 양 팀 가장 많은 36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의 주포 폴리나 라히모바(폴리·29점)와의 대결에서도 판정승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13점)과 황연주(11점) 등 국내 공격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으나 상대보다 아홉 개 많은 범실 스물여섯 개로 승리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만 9점을 올린 니콜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블로킹도 6-3으로 현대건설의 높이를 봉쇄했다. 18-16에서 황민경의 서브에이스와 니콜, 정대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21-16에서 현대건설이 2연속 포지션 범실을 해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만회했다. 14-13에서 폴리의 후위공격과 염혜선의 서브에이스, 황연주의 오픈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도로공사는 끈기로 맞섰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17-2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공수를 책임진 니콜의 맹활약으로 내리 6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니콜은 24-23에서 회심의 오픈공격까지 성공시켜 승리를 책임졌다.


오름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공수의 호흡이 들어맞으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문정원이 5-2에서 스물다섯 경기 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띄웠고, 니콜은 가로막기로 상대를 제압했다. 10-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니콜과 문정원, 정대영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승부를 매듭지었다.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1)으로 이겼다. 팀 통산 최다연승 기록을 아홉 경기로 늘리며 올 시즌 남자부 최다연승 기록까지 세웠다. 19승10패(승점 53)로 3위를 유지하면서 2위 OK저축은행(승점 58)에 5점 차로 따라붙었다.


외국인 공격수 미타르 쥬리치(쥬리치)가 '트리플 크라운(서브 4개·블로킹 3개·후위공격 5개)'을 달성하며 양 팀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다. 토종 거포 전광인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주포 로버트랜디 시몬이 21점으로 맞섰으나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으로 저조했고, 블로킹에서도 4-9로 밀리는 등 높이의 열세로 안방에서 완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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