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밤 10억 위안(1억6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역외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역외 위안화 채권은 딤섬본드 3억 위안과 포모사본드 7억 위안으로 구성됐다. 딤섬본드는 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 포모사본드는 대만 채권시장에서 대만달러가 아닌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발행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4.4%로 수은은 "변동성이 큰 위안화 통화스와프시장을 면밀히 주시해 최적의 타이밍을 포착, 공모발행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수준으로 발행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이어 "특히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은 최근 유럽에서 시작된 양적 완화 기조가 신흥국으로 확산돼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성공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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