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구글 코리아, 특허청과 공동으로 1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tradeKorea 온라인 해외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200여명의 중소무역업체 해외마케팅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무협의 온라인 수출 플랫폼 tradeKorea와 Kmall24의 최적 활용법 ▲온라인 수출 판로 확대 전략 ▲오픈마켓 지재권 분쟁 대응까지 단계별 팁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수출판로 확대 전략'의 연사로 나선 윤성의 구글코리아 차장은 무엇보다 '인기 키워드 분석'을 성공적인 온라인 해외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윤 차장은 구글 트렌드, 애널리틱스 등 구글의 각종 무료 분석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지역ㆍ시간별 키워드 관심도, 홈페이지 유입 경로 등을 분석해 온라인 타겟 마케팅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분석 단계가 선행되면,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해져 성공적 온라인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종완 특허청 사무관은 "최근 중국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일부 중국 오픈마켓의 우리기업 모조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 증가가 우려된다"며 상표권의 침해 등 수출업체의 지재권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사무관은 이를 위해 특허청은 IP DESK 운영사업을 통해 현지 지재권 보호 데스크를 운영 중이며, 지재권 소송ㆍ보험ㆍ법률 상담 지원 등 지재권 분쟁 초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복 무역협회 e-거래알선센터장은 "해외직판 사이트에 상품을 많이 업로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트랜드를 반영한 키워드 노출로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맞춤형 데이터 분석을 통한 타겟 마케팅을 비롯해 지재권 분쟁의 사전ㆍ사후 대비책 마련 등 종합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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