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비키니·여행가방·선케어·샌들 등 30% 판매 증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명절 해외여행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저유가 영향으로 유류할증료 인하 혜택이 더해지면서 이번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1월9일~2월8일) 비키니, 여행가방, 샌들 등 해외여행 관련 상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설 연휴기간 항공권은 100%, 비키니 50%, 선글라스 30%, 여행가방 50% 등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까지 합치면 5일 연휴이고 직장인의 경우 16일과 17일 월, 화 휴가를 내면 장장 9일간 쉴 수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옥션에서는 수영복과 비치웨어, 여행가방, 선글라스 등 휴가 아이템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역시즌 휴가템' 기획전을 연다.
먼저 따뜻한 휴양지 여행 상품인 수영복과 선글라스, 선케어 화장품 등을 최대 81% 할인한다. '매직 왕뽕 비키니'를 방수 파우치 사은품과 함께 2만2800원에 판매하며 휴양지 필수품인 래쉬가드는 최저 8900원에 판매한다. 선케어 제품으로 CK와 레이밴의 선글라스를 81% 할인된 3만8000원에 선보이고 챙이 넓은 바캉스용 왕골모자 등도 6480원에 판매한다. 이외 물놀이용 선크림과 뿌리는 선스프레이도 최저 7800원에 판매하고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샌들과 여성용 웨지힐 등도 준비됐다.
물놀이 상품으로는 아동 안전 물놀이를 위한 '포세이돈 암링점퍼자켓'을 9700원에 선보이며 휴대폰 방수팩도 8900원에 판매한다.
여행가방으로는 스테디셀러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여행캐리어를 11만9000원에 판매하며 해외여행 시 주로 쓰는 25인치 중형 이상 캐리어를 최저 3만900원에 판매한다. 또, 위생용품과 속옷 수납을 위한 여행용 파우치는 9490원에 선보인다.
28일까지 가방과 신발, 의류, 선글라스 등 휴가 상품 구매 시 10% 중복할인(최대 1천원)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연휴 이후 명절증후군을 다스리기 위한 해외여행 상품도 기획판매한다. 가족 단위 여행이 많은 괌과 사이판, 팔라우 등 휴양지와 '기러기 아빠' 등의 해외 가족 방문을 위한 호주, 뉴질랜드 등의 유학지역 상품이 준비됐다. 3월 중 출발하는 여정으로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괌 편도 항공권은 24만원대부터 가능하며 사이판은 25만원, 시드니는 90만원대에 편도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다음달 1일까지 상품별 할인쿠폰을 발행하며 항공권과 여행 패키지 상품은 3만원 할인(70만원 이상 결제 시)이 가능하고, 호텔은 5% 할인(최대 3만원)이 가능하다.
옥션 황준하 뷰티잡화팀장은 "3년만에 5일이라는 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어 작년에 비해 동남아 휴양지와 장거리 노선의 해외여행 예약이 많이 늘었다"며 "지금이 여름상품 재고물량을 싸게 판매하는 시기고 연휴 전 배송을 고려하면 여행 상품 구매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이번 주중이 구매 최적기"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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