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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대표단 미얀마와 회담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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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동남아 순방에 나선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5일 밤 미얀마 양곤에 도착,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미얀마가 미국을 포함한 서방과 관계개선에 나서면서 그 동안 친북한 성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유력 정치인이 관련 사실을 숨기려 시도하는 등 양국 관계에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대표단은 수도 네피도에서 양국 간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유명 관광지인 바간 지역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리 부상 일행은 캄보디아에서 타이(태국)를 경유해 방콕항공편으로 5일 밤 10시께 양곤공항에 도착해 6일 수도 네피도로 가서 외교부 차관을 예방하고 회담했다.


미얀마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에 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지만 양국 간 우호협력증진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초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관의 요청으로 양곤 경찰 당국이 미국 소니사의 '인터뷰' 영화를 집중 단속한 데 대해 북한 측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상 일행은 양국 간 회담을 마친 뒤 7일에는 미얀마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인 바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미얀마 북부지역에 위치한 바간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함께 세계 3대 불교유적지로 꼽히는 지역으로 북한 대표단도 이곳에서 관광을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에 앞서 캄보디아를 방문한 리 부상 일행은 지난 4일 양국 간 교류, 교역과 투자를 늘리기로 하는 등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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