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두' 화요비 "무섭고 떨리지만 사실 밝힐 것" 전 소속사 대표와 대질 심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는 중인 가수 화요비가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서울 동부 지방 검찰청에 전 소속사 대표와의 2차 대질 심문을 위해 출석했다.
이날 화요비는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리고는 "무섭고 떨리지만, 사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요비는 '1차 대질 심문을 했던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연말 공연 도중 실신한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화요비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연말 콘서트 '그 사람, 화요비' 무대에서 공연 도중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실신, 공연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화요비의 소속사 호기심스튜디오레이블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화요비 성격상 법적 다툼 같은 것을 굉장히 무서워하고, 싫어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화요비가 공연 중 실신한 이유가) 확실한 연관성은 알 수 없지만 의사의 진단도 그렇고 특별한 이상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지는 않다. 아마 스트레스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화요비의 전 소속사 대표는 10억 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하면서 동의 없이 화요비의 인장을 임의로 제작해 날인하는 등 투자금 변제의 책임을 화요비에게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화요비는 지난해 8월 4일 전 소속사 대표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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