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편백 등 우량종자 5종 2천742kg 채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산림사업용 건전 묘목 보급을 위해 도내 조림사업에 필요한 편백, 황칠나무 등 우량종자 5종 2천742kg을 채취해 2015년 산림사업용 종묘 생산자에 배정하는 등 ‘숲속의 전남’만들기를 선도하고 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라남도 브랜드 시책의 하나인 ‘숲속의 전남’만들기 10개년 계획과 제5차 지역 산림계획에 따라 2016년 이후 조림사업에 필요한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적기 예찰 및 채취를 통해 우량종자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전라남도의 2015년 나무 심기(조림) 계획 면적은 총 1천800ha로 소나무, 편백, 목백합, 후박, 황칠, 상수리나무 등 6종을 주요 전략수종으로 선정해 483만 그루의 묘목을 심을 계획이다.
산림사업에 수급되는 종자는 전라남도에서 우량한 묘목 생산을 위해 지정한 종자공급원(채종원·채종림·채종임분)에서 채취해 산림자원연구소에서 품질 검사와 보관까지 완료, 검증된 종자만을 사용한다. 전라남도 양묘협회, 산림조합, 양묘 농가 등 전문 묘목 생산자를 통해 생산 후 조림사업 현장에 식재하고 있다.
박화식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혁신도시 숲 조성과 전라남도의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사업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을 잘 연계해 속도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와 산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도내 산지 기후에 적합한 다양한 우량 산림수종을 생산·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지역 유일의 산림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고유의 전문성을 살려 우량 묘목 공급 기반 확립과 양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는 매력 있고 돈 되는 숲을 조성하기 위한 ‘숲 속의 전남’만들기의 시작점이다.
지난해에는 편백, 황칠, 후박, 고로쇠, 녹나무 등 8종 1천812kg을 생산해 양묘협회, 산림조합, 양묘농가 등 13개 양묘 생산자에 보급해 1억 5천만 원의 세입을 거둔 바 있으며 올해도 9천300만 원의 세입을 거둬들일 계획이다.
문의=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061-336-6302, 팩스 061-336-6301, 전자메일 yesrok@korea.kr <mailto:yesrok@korea.kr>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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