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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한달만에 감소세…3621.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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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외환보유액이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4일 한국은행은 지난 1월말 외환보유액이 3621억9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14억1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째 사상 최고 행진을 하다 8월 감소한 후 넉달연속 몸집을 줄이다 12월엔 5억달러 늘어 363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박병걸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과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있었고 지난달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유로화, 파운드화 보유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이 70억6000만달러 감소해 334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0.9%)과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은 각각 9000만달러와 5000만달러 줄어 31억9000만달러 18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다. 예치금만 57억9000만달러 늘어 177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12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3조8430억달러(12월 말 기준)를 보유한 중국이고 일본(1조2605억달러)은 2위다. 지난해말부터 IMF와 협의해 외환보유액을 공개하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7234억달러로 3위로 집계됐다. 스위스(5454억달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뒤를 이어 4위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4위였으나 '루블화 쇼크'로 6위까지 밀려났다. 외환보유액은 3855억달러다. 대만은 419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브라질(3636억달러), 홍콩(3285억달러), 인도(3206억달러) 순으로 외환보유액이 많았다. 12월 중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6.8%, 파운드화 가치는 3.1% 떨어졌다. 엔화는 0.9% 절상됐고 호주달러화는 4.9% 떨어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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