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을 국내에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직영 PDI센터를 2배로 확장하기로 했다.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는 국내에 도착한 차량을 점검ㆍ보관 및 세관ㆍ배송업무까지 담당하는 곳으로 한불모터스가 현재 운영중인 곳은 최대 1000여대 차량을 보관 가능하다. 한불모터스는 2008년 국내 업계 최초로 직영 PDI를 설립해 현재도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PDI센터를 확장해 추가로 1000여대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푸조 신형 2008, 시트로엥 C4 피카소 등 대표모델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차량수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면적 5000평 정도의 건물을 신축해 차량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한편 차량을 주문하는 고객의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센터도 보강한다. 현재 있는 성수서비스센터는 총 2500평 규모 건물에 지상 1층의 퀵 서비스존, 6~7층에 정비동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같은 건물 5층에 신규 작업공간과 서비스 트레이닝 센터 등을 새로 짓기로 했다.
공사가 끝나면 워크베이 10개가 새로 생겨 한달에 1000대 가량 추가 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아울러 기존 서비스센터의 시설과 인력을 순차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푸조ㆍ시트로엥을 같이 파는 강북전시장을 새로 연데 이어 강남전시장을 옮기는 등 판매망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선보인 주요 차종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주요 판매거점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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