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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메르켈, 다음주 정상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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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음 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에서 두 정상이 오는 9일 백악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책, 이란 핵 협상,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앞서 지난달 29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회담하고 오는 3월 효력이 만료될 예정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 시한을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새로운 제재를 내놓지는 못했다.

두 정상은 IS 격퇴전 및 이란 핵 협상 등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공조를 거듭 다짐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6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과 더불어 경제, 무역,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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