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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광주U대회, 유스리더십프로그램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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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광주U대회, 유스리더십프로그램 3일 개막  UN·광주U대회, 유스리더십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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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고난 극복`·성장세계 청년들 서사시 꽃 피운다"
"체육 실기와 이론 접목, 다양한 리더십 교육"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YLP의 경험을 토대로 고국에 돌아가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2013YLP 참가자 일리소니 타부아)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다. 광주YLP에서 만난 글로벌 친구들을 보면서 나보다 더 힘든 이들에게 도움이 돼야겠단 생각을 했다.” (2014 YLP 참가자 김세진)


UN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 김황식, 이하 광주U대회 조직위)의 공동프로젝트인 ‘유스리더십프로그램’(YLP)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청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학교다.

YLP를 통해 이들이 차세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게 영감을 불어넣는데 행사의 의미가 있다. 3일 개막해 11일간 펼쳐지는 2015광주YLP의 의미와 프로그램 구성, 눈에 띄는 올해 참가자 등을 소개한다.


◇YLP의 의미


YLP는 UN과 조직위가 함께 지구촌 청년들의 열정과 비전을 키우는 공동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 1월 카타르 도하를 시작으로, 독일 헤네프, 스위스 마꼴랑 등 매년 4회, 4개 대륙에서 개최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초로 지난 2013년 첫 개최된 이후 광주U대회 원년인 올해까지 매해 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인류발전을 모색하는 광주U대회의 정신을 UN과 함께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실현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국내·외 청소년들은 강의를 듣고 체험과 토론을 하면서 YLP를 통해 배운 스포츠 정신, 나눔과 배려를 바탕으로 각자의 나라에 돌아가 자신이 얻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하고, 사회 발전과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게 된다.


◇참가자 구성은 어떻게


올해 프로그램에는 한국 3명을 포함한 네팔,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스리랑카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15개 국가 청년 32명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17개국에서 35명이, 앞서 2013년에는 19개국에서 33명이 광주를 방문해 스포츠로 소통했다.


UN은 각 나라에서 YLP에 참여할 만한 청소년들을 추천받아 광주U대회 조직위에 최종 참가자 리스트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NGO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는 18~25세의 청소년들로, 주로 스포츠를 통해 장애나 신체적 어려움 등을 극복하거나, 스포츠 활동을 통한 인권신장, 교육, 분쟁해결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눈에 띄는 참가자는/span>


“중증 장애인들은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럭비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훨씬 건강해진 나를 만나게 됐다.”


한국휠체어럭비대표팀 소속 최재웅(27)선수는 올해 YLP참가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 중 하나다. 중학교 시절 영국 유학 당시, 학교 럭비 대표로 나가 시즌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를 하던 중 경추를 다쳤다. 척수장애로 팔과 손, 다리까지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자신이 좋아하던 스포츠로 장애라는 벽을 만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포츠 활동을 통해 그 벽을 넘어섰다. 미국계 학교인 TASIS 고교에서 휠체어럭비를 시작하면서 그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럭비 덕분에 재활이 잘 됐다”면서 “집에 계속 있었다면 누워만 있었을 텐데 럭비를 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재웅은 휠체어럭비를 한국에 전파한 장본인이다. 2009년에 영국 버밍엄 소재 워릭(Warwick) 대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와 정식으로 대표 선수가 됐다. 당시 대표팀의 막내였던 그는 영국에서 갈고 닦은 전술을 대표팀에 전수했다. 지난해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때 휠체어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열전을 펼쳤고, 결국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YLP한국 참가자인 그는 지금, 세계 청년들과 광주에서 만날 생각에 들떠있다. 최재웅은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사회발전과 평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YLP의 취지에 크게 공감한다”면서 “스포츠를 매개로, 함께 성장해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젊은이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각 나라에서 온 이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어떻게 진행되나


2015 YLP 프로그램은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탁구, 배구, 태권도, 축구 등 스포츠 활동과 다양한 리더십 교육(성평등, 평화, 환경보전, 문화)을 통해 광주U대회의 비전인 EPIC(Eco, Peace, IT, Culture)과 UN의 새천년개발목표를 접목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 EPICS 포럼에 참가해 YLP를 소개하고, 각 나라 문화를 알리는 특별이벤트를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대부분 더운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광주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광주시청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스케이팅 강습을 갖고 광주국립박물관 방문과 충장로 및 금남로 투어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광주유니버시아드 원년에 개최되는 2015 YLP 프로그램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체험을 통해 인류평등과 장애극복 등 광주U대회와 UN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참가자들이 광주에서 좋은 경험과 많을 추억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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