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동국제강이 고급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 럭스틸의 올해 판매 목표치로 9만t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2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해 합병한 유니온스틸의 럭스틸 판매량은 2013년 4만7000t 에서 지난해 7만t 으로 50% 이상 늘어났다. 올해는 9만t이다. 불과 2년만에 두배 가까이 판매 실적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는 보수적인 철강 영업방식에서 탈피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이기 위한 ‘초격차 제품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실제 동국제강은 고객 맞춤형 영업에 나서고 있다. 건설 현장이나 설계사무소를 찾아가 신축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럭스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맞춤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철강업계에서 유일하게 디자인팀을 운영해 전문 디자이너들의 선행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디자인 패턴의 럭스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화문 D타워, 가전사 R&D센터, 수원 대형 쇼핑몰 및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즈니스 호텔 등 100곳 이상의 건축물 내외장재에 럭스틸을 적용 시켰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