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참수 주장…"일본인들은 악몽을 꾸기 시작할 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일본인 저널리스트 고토 겐지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31일 오후에 공개됐다.
한 해외 매체는 IS 미디어 업체인 알 푸르간이 "일본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IS웹사이트에서 이 같은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퍼뜨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동영상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형식이 IS가 지금까지 공개한 참수 동영상들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약 1분 길이의 동영상에는 일본인 인질 협박 동영상에 나왔던 영국 억양의 테러범과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아베, 당신이 부질없이 이길 수도 없는 전쟁에 참가키로 결정한 탓에 이 사람은 겐지를 살해할 뿐 아니라 당신네 국민들을 발견하면 어디서나 대학살을 감행할 것이다"며 "일본인들은 악몽을 꾸기 시작할 판"이라고 말했다.
고토는 오렌지색 점프복을 입고 꿇어앉은 채 입을 다물고 있다. 고토는 지난 10월 유카와 하루나의 석방을 도우려고 시리아로 갔다가 납치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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