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4분기 어닝쇼크 소식에 약세다.
30일 오전 10시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800원(4.26%) 내린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컨센서스를 43% 하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9% 하락한 3조778억원을 기록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수익성이 높은 드릴십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망스런 실적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에 따른 해양 투자 침체기에 수주목표의 3분의2를 해양으로 잡고 있어 달성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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