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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아침]히틀러 독일 총리 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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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1933년 오늘은 히틀러가 나치당 당수로 독일 총리에 임명된 날입니다. 당시 87세로 나이가 많았던 대통령 힌덴부르크는 혼란스러운 정치와 경제를 수습하기 위해 젊은 그를 선택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아침]히틀러 독일 총리 되던 날 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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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힌덴부르크의 선택 결과는 이후 참혹한 역사로 이어지고 맙니다. 이날은 나치 독일시대의 개막일이자 전 세계가 무서운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려들어간 날입니다. 히틀러는 전후 비참한 독일에 유대인이라는 속죄양을 부각시킴으로써 국민들을 집단 히스테리에 빠뜨렸죠. 정말이지 히틀러는 개인이 인류를 얼마나 황당한 지경까지 몰고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총리가 된 히틀러는 곧바로 일당독재체제를 구축하고 이듬해 8월 힌덴부르크가 죽자 대통령 지위까지 겸하며 소위 ‘총통’이 됩니다. 각종 긴급조치와 법률개정을 통해 독일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고 갔습니다. 그러나 그를 견제하는 세력들은 총살당하거나 비참하게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정신적 공황상태였던 독일 국민들은 그러나 히틀러에게 열광합니다. 경제를 되살리고, 1차 대전 패전으로 잃은 영토를 되찾고 유럽과 러시아를 무력으로 합병하는 것을 강력히 추진하는 그에게 대리만족을 느꼈던 거죠. 아우토반이 건설되고 자동차가 생산되고 거대한 숲이 조성되고..잠시나마 국민들은 신이 났을 겁니다. 게다가 그는 명 연설가요 선동가였습니다.

결국 히틀러는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극의 방아쇠를 당기고 맙니다. 프랑스에서 승리로 고무되지만 스탈린그라드 패전후 그는 현실을 무시한 지령을 남발하고 롬멜 같은 훌륭한 장군에게 자살을 강요합니다. 결국 그도 지하벙크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죠.


13세에 아버지를 잃고 18세 어머니를 잃은 아픔을 겪은 사람은 히틀러 외에도 많았습니다. 그가“어머니를 땅에 묻은 후 한 번도 운 적이 없다”고 할만큼 충격을 준 것은 사실이겠죠.


어릴적에 화가되려 했고 시도 쓰고 그림도 그렸던 그가 왜 이렇게 극단의 길로 치달았을까요. 그렇게 많은 유대인을 죽여서 정말 그가 이루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itbri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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