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런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회계연도 3·4분기(2014년 10~12월) 매출이 4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0%나 늘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44억5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9억6400만달러(주당순이익 37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3% 오른 81센트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뇌물수수와 짝퉁 제품 판매로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으로부터 행정지도 처분을 받은 상태다.
실망스런 실적 발표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중 10%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250억달러 이상이 주식시장에서 순식간에 증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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