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설득 중, 부인이 신고 "남편 설득 도와달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크림빵 뺑소니' 사고와 관련, 유력한 용의자 검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뺑소니 사고의 유력 용의자의 부인이 신고전화를 걸어와 흥덕경찰서 뺑소니 전담반이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
부인은 경찰에게 "남편을 설득 중인데 경찰이 출동해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용의자를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부인이 부담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당시 강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를 '크림빵 아빠'라고 부르며 안타까워하면서 경찰에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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