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LG상사는 지난해 매출 11조3722억원, 영업이익 17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수치다.
석유화학, 철강 등 산업재 트레이딩 부문의 품목 조정과 석탄 가격 하락이 지속돼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자원·원자재 시장의 신규 거래선 확보 및 산업재 부문의 수익 증가, 팜오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38억원을 기록했다. 오만8 광구의 매장량 감소와 산업조림 사업 매각에 따른 일회성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8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줄었고,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457.05% 대폭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올해 주력 분야인 자원개발 사업에서 경험과 역량이 축적된 석유, 석탄, 비철, 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발전, 화학플랜트 등 자원개발 및 트레이딩과 연계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지역 전문성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가 개발형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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