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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M부문 개선세…연간 영업익은 전년비 4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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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ITㆍ모바일(IM) 부문이 2014년 4분기 매출 26조2900억원, 영업이익 1조9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다만 201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11조7600억원, 영업이익 14조5600억원을 기록해 각각 19%, 41.6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갤럭시 노트4의 글로벌 확산 등으로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확대돼 평균판매가격(ASP)가 상승했고, 유통재고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과 LTE 서비스 글로벌 확산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태블릿 시장은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기능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R&D와 마케팅 등 전분야에 걸쳐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태블릿도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 중심으로 라인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제품 경쟁력도 높여 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B2B사업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지난 4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A 등 신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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