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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영업익 3조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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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섰다. 메모리 시장의 성수기 효과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덕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DS부문이 2014년 4분기 매출 17조7100억원, 영업이익 3조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65조7900억원, 영업이익 9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메모리반도체는 성수기 효과로 수요 견조세가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서 10나노급 공정 전환과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분기 10억불 이상 매출을 이어온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도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던 시스템LSI 사업도 20나노 모바일 AP 공급 증가와 LSI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시장 역시 서버·모바일·SSD향의 고용량 신제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 절감을 지속 추진하고, 서버와 모바일향 고용량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는 V-낸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확보를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14나노 핀펫(FinFET)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아이소셀(ISOCELL) 고화소 CIS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파운드리 거래선 다변화와 모바일 AP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4200억원) 대비 개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00억원에 비해서도 대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6600억원을 기록, 직전해 대비 2조원 가량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개선에는 역시 TV 등 대형 패널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LCD의 경우 연말 성수기를 맞아 TV패널에 대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UHD(초고화질), 커브드, 60형 이상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OLED 부문 역시 신규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LCD 패널은 견조한 시장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수급 상황이 변화될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 운영에 집중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소형 패널의 경우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제품,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 OLED 패널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 LCD 부문은 TV 업체들의 재고 확보와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OLED 부문은 신규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 대응은 물론 제품 라인업과 거래선 확장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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