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수시, 도립미술관 유치 총력…배병우·허영만 등 유치위 구성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여수시가 순천과 광양시에 이어 도립미술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여수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도립미술관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도립미술관 유치와 관련, 지난해 11월 순천이 가장 먼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활동에 뛰어든 이후 광양과 여수시가 유치 활동에 나서 치열한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여수시는 유치위원회를 도의원, 시의원, 문화예술계 인사, 건축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했다.


여수 출신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배병우 사진작가와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 만화가 허영만 화백 등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위원회 고문으로 포함됐다.


앞서 전남도는 미술문화 창달과 상대적 문화 소외 지역으로 분류된 전남 동부권 주민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건축비 200억원과 부지매입 및 작품구입비 10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까지 도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유치도시를 물색하고 있다.


여수시는 현재까지 전남도 산하기관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내세워 도립미술관 유치를 강력히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순천에는 전남도가 설립한 순천의료원과 전라남도동부지역본부가 있으며 광양시에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설치돼 있다.


이에 여수시는 국내 문화·예술 산업을 주름잡는 지역 출신의 거물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인적자원과 더불어 가용한 행정역량을 총 동원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여수시는 도립미술관이 유치되면 오동도,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람객 수요를 충족하고, 국제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써 위상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순신 대교와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여수에 도립미술관이 유치된다면 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내달 초 용역 발주와 함께 기본조사에 들어가 오는 7월 도립미술관 건립 도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